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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터미널: 기다림과 약속

by 소머즈런 2022.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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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개봉 : 2004.08.27

장르 : 코미디, 멜로, 로맨스, 드라마

국가 : 미국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 톰 행크스, 캐서린 제타-존스, 스탠리 투치, 치 맥브라이드, 디에고 루나, 배리 샤바가 헨리, 쿠바 팰라나, 조 살다 나

고국 크로코지아 내란

동유럽의 작은 나라에 속하는 크로코지아에서 온 평범한 남자 빅터(톰 행크스)는 뉴욕을 가기 위해 미국 JFK 공항에 내렸습니다. 그는 입국심사를 거치다가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하게 되고, 입국 보류 판정을 받게 됩니다. 그의 고국에 내란으로 인하여 무국적 상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말도 통하지 않고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당장은 없습니다. 미국 공항에 발이 묶인 채로 공항 밖으로 나갈 수도 없는 난감한 상황에서 공항 생활에 적응하게 됩니다. 공항의 관리자 딕슨은 빅터를 공항 내 국제선 환승 라운지에만 머물러 있도록 허락하고, 여기서 빅터는 숙식을 해결해야 합니다. 빅터의 체류기간은 길어지고, 현장 국장 승진을 바라보고 있는 딕슨은 골치 아픈 빅터를 공항 밖으로 보내려고 합니다. 엔리케는 입국 감사관인 토레스에게 관심이 많습니다. 또 엔리케의 친분을 갖게 되어 다른 직원들과도 알게 되고 음식도 제공받게 됩니다. 처음부터 영어가 서툴러서 소통의 어려움을 겪었던 빅터는 밤마다 틈틈이 영어를 독학하여 실력을 쌓아갑니다.

공항 생활에 적응해 가는 빅터

그러던 중에 빅터는 비행기 승무원인 아멜리아를 만나게 되고 첫눈에 호감을 갖게 됩니다. 빅터는 아멜리아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저녁식사를 제안하는 그녀에게 돈도 없지만 공항 밖을 나갈 수 없어서 거절을 하고 맙니다. 그리고 빅터는 현장 공사팀에 일을 하게 되고 실력을 인정받아 큰돈을 벌게 됩니다. 어느 날은 어떤 러시아인 청년이 몸이 아픈 아버지를 위해서 캐나다에서 약을 구입하여 입국하려고 합니다. 그는 미비한 서류로 인해 약을 압수당할 처지라서 난동이 벌어지게 됩니다. 딕슨은 급하게 빅터를 호출하여 통역을 맡기게 됩니다. 안타까운 사정을 파악한 빅터는 청년이 약을 반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그는 이일을 계기로 공항 안에서 직원들에게 영웅 대접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빅터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아멜리아와 야외에서 행복한 저녁식사를 하게 됩니다. 딕슨은 빅터가 여전히 불편하기만 합니다. 그는 비행을 마치고 공항에 들어서는 아멜리아에게 빅터의 정체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그녀는 실망하게 되고, 그런 아멜리아에게 빅터는 자신의 사연을 이야기하게 됩니다. "재즈를 좋아하셨던 빅터의 아버지는 재즈의 거장 57명 중 56명의 사인을 받았습니다. 그중 한 명인 색소폰 연주자 베니 골슨의 사인만을 얻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빅터는 베니 골슨의 사인을 받겠다고 아버지와 약속을 하고, 사인을 받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게 되었던 겁니다 "드디어 크로코지아의 내란이 종결되었습니다. 아멜리아는 빅터를 위해 1일 임시 비자를 발급해 주게 됩니다. 입국 심사를 받으려던 빅터는 최종 승인 거절을 한 딕슨을 찾아갑니다. 국장으로 승진한 딕슨은 그의 친구들을 해고하겠다고 협박을 하며 즉시 크로코지아로 돌아하길 종용합니다. 빅터는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서 귀국 비행기를 타러 갑니다. 친구들은 빅터의 사정을 모르고 시선들은 차갑습니다. 굽타는 이런 빅터에게 겁쟁이라며 질책을 합니다. 그리고 친구 굽타는 그가 귀국 비행기를 타고 되돌아가야만 하는 것이 자신들 때문이란 것을 늦게서야 알게 됩니다. 굽타는 빅터를 돕기 위해 활주로로 뛰어들어 경찰에 체포되고 맙니다(굽타는 고국 인도에서 경찰관을 폭행하여 미국으로 도망 온 상태로 경찰에 체포되면 고국으로 송환되게 됩니다). 빅터는 굽타의 행동의 용기를 내고 직원들의 격려를 받으며 공항 출입구로 향합니다. 그는 9개월 만에 공항을 벗어나서 아버지의 약속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리뷰

실제로 1998년부터 2006년까지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18년간 머물렀던 이란인의 실화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이야기입니다. 공항에 갇혀 오도 가도 못하는 빅터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렸습니다. 실화라서 몰입도와 감동이 두배입니다. 만일에 나한테 이런 일이 발생된다고 했을 때을 잠시 이입시켜 봤습니다. 너무 무섭습니다. 고국의 내란도 가슴 아픈 일이데, 언어도 통하지 않고 낯선 공항에서 혼자 덩그러니 갇혀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 견뎌내야 하는 중압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천재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작품이라 믿고 볼 수 있는 정말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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