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는 계좌가 개설됐다고?"…이젠 사전 차단하세요

12일부터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 위한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 개시
은행·상호금융 등 3613개 금융회사 참여… 인터넷·모바일 통한 가입 신청 가능

"나도 모르는 계좌가 개설됐다고?"…이젠 사전 차단하세요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12일부터 '비대면 계좌 개설 보안 차단' 서비스가 시행됩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원하지 않는 신규 비대면 계좌를 신청할 수 있으며, 은행, 저축은행, 상호금융, 우편사업본부 등 3,613개 금융회사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한편,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같은 날 신한은행 본점을 방문해 서비스 가입 절차에 대해 듣고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습니다.

그 이후로 그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비대면 계좌 개설 안전 차단 서비스 시행에 관한 관계 기관, 금융 협회, 한국 연맹과의 회의에 참석하여 안전 차단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최근 금융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비대면 계좌 개설이 활성화되면서 금융 소비자의 거래 편의성이 높아졌지만, 원격 제어 앱과 악성 앱을 통해 훔친 개인정보를 악용해 자신도 모르게 비대면 계좌를 개설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특히 범죄자들은 이러한 개설된 계좌를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등 다양한 불법 자금을 받는 수단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은행 계좌의 이름이 범죄 행위에 연루될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비대면 계좌 개설이 단순한 불법 자금 수수 수단이 아닌 비대면 대출 실행으로 이어진다면 피해 규모가 더욱 확산될 수 있습니다.

금융 당국은 보이스피싱 범죄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부터 안전한 신용 거래 차단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안전한 신용 거래 차단 서비스를 신청하면 한국신용정보원에 안전한 차단 정보가 등록되고, 금융권의 신용 대출 및 신용카드 대출과 같은 신규 신용 거래가 실시간으로 차단됩니다.

출시 7개월 만에 31만 명의 금융 소비자가 이 서비스에 가입했습니다.

연령대별 가입 현황을 살펴보면, 60대 이상 고령층의 가입률이 전체 가입자의 53%로 가장 높아 보이스피싱 피해에 취약한 고령층의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은행권에서는 한국신용정보원을 통해 신용거래 보안 차단 서비스 가입자의 신용정보를 확인하고 있으며, 명의도용 대출 피해 예방 사례가 속속 확인되고 있어 대표적인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안전장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대면 대출을 차단하는 것만으로는 개인정보 도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피해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없애기 어렵고, 개인 금융 피해 외에도 범죄 수익의 주요 경로로 사용되는 계좌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신용 거래에 따른 비대면 계좌 개설로 보안 차단을 확대하여 피해 예방 시스템을 강화했습니다.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 주요 내용. (자료=금융위원회)

 

비대면 계좌 개설 안전 차단 서비스는 비대면으로 원하지 않는 신규 계좌 개설을 방지하기 위해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서비스에 가입하면 한국신용정보원에 안전 차단 정보를 즉시 등록하고, 본인도 모르게 개설된 계좌로 인한 금융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금융권의 신규 수시 계좌 개설 거래를 실시간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은행, 저축은행, 상호금융, 우편사업본부 등 계좌 개설이 가능한 3,613개 기업이 참여했습니다.

사용자가 이 서비스를 신청하려면 은행, 저축은행, 농협, 수협,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산림조합, 우체국 등의 지점을 직접 방문하거나 은행(모바일 및 인터넷 뱅킹) 및 금융결제원(계정정보)의 비대면 신청 채널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비대면 계좌 개설 보안 차단 서비스에 가입한 후 새로운 수시 입출금 접수 거래를 원할 경우, 기존 거래와 상관없이 가까운 금융회사 지점을 방문하여 쉽게 서비스를 해지하고, 해지 후 즉시 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금융회사는 비대면 계좌 개설 보안 차단 신청 내역을 신청 및 공개할 때 사용자에게 통지할 뿐만 아니라, 서비스 이용 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반기마다 한 번씩 문자나 이메일로 주기적으로 통지할 예정입니다.

서비스 신청 내역은 한국신용정보원에서 운영하는 개인신용정보 열람 서비스의 웹사이트(https://www.credit4u.or.kr )를 통해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보이스피싱은 개인의 경제적 피해를 넘어 사회적 신뢰를 훼손하고 금융시장의 안전을 위협하는 민생 범죄로, 관련 기관 및 금융권과 지속적으로 논의하여 안전 차단 대상을 오픈뱅킹으로 조속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정부와 금융권이 금융범죄와 싸우기 위해 협력해야 하며, 비대면 금융거래 보안 차단 서비스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강력한 안전망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문의: 금융위원회 금융안전과(02-2100-2974), 금융감독원 금융사기대응단(02-3145-8130)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http://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