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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산업 젊은 CEO와의 만남] 드론 시장 ① 개척 -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이사
    "한국은 젊은이들에게 정말 좋은 나라입니다... 정부 시범사업 지원 및 드론 비행 구역 확대 지원"
    "국가 차원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대규모 드론 제조 시설 구축 및 부품 국산화를 위한 지원 필요"

     

     

     

    AI, 드론, 우주 등 첨단 전략산업 분야 국가 간 기술 우위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는 "청년은 대한민국 신산업의 판도를 바꾸는 주역"이라며 신산업 분야 벤처-스타트업 청년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전방위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정책 브리핑에서는 신산업 분야에서 활약하는 청년 대표들의 이야기와 꿈, 도전, 어려움을 극복하는 노하우, 사업 비전, 정부의 신산업 지원, 청년 정책에 대한 견해 등을 청취합니다.

     

     

    600대의 드론이 부산의 밤하늘을 수놓았습니다. 26일 저녁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상공은 반짝이는 첨단 클러스터 드론으로 가득 찼고, 관람객들은 그 모습에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아시아 최대 드론 전시회 'DSK 2025' 개막일, '불꽃 드론쇼'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 번이나 경신한 파블로항공은 화려하고 역동적인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미국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파블로 X F40'을 활용했습니다.      

    정책 브리핑은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DSK 2025' 현장에서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와 만났습니다. 파블로항공은 이미 스타트업 업계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드론 분야에서 가장 유망한 기업입니다. 또한 지난 2월 초 최상목 사장 직무대행이 개최한 신산업 청년 대표 오찬 간담회에서 드론 산업 대표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청년 대표가 되기까지의 삶의 이야기, 드론 산업의 현황과 비전, 신산업 및 청년 정책에 대한 정부의 지원 등에 대한 김 대표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1989년생으로 올해 36세입니다.

     

    김영준 대표는 "어렸을 때부터 아프리카에 세계 최대 규모의 학교를 짓는 것이 꿈이었는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60세까지 5조 원을 모으는 데 전념하며 살아왔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2018 평창올림픽에서 외국 기술로 구현된 드론쇼를 보면서 '우리 기술로 더 나은 드론쇼를 만들겠다'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창업하게 됐다"며 "드론 분야에서 창업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 이후 1년 만에 국내 최초로 드론쇼를 성공적으로 선보였고,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 번이나 경신했다"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파블로항공은 방위산업, 드론 아트쇼, 드론 배송, UAM 교통관리 등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드론 산업 내 비즈니스 모델과 설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며 주력 사업을 설명했습니다. 또한 "국방부, 국토교통부, 산업부, 중국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지원을 받아 실증사업(사업화 지원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신산업 분야는 정부의 도움 없이는 클 수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정부는 39세 미만 청년들에게 많은 자금을 지원하고 청년 사업가들을 위한 맞춤형 규제를 많이 풀어줬다"며 "한국은 사업을 하는 청년들에게 너무 좋은 나라"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실증사업 로드맵 수립, 국산 부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책 마련, 대기업-스타트업 간 지속적인 협력 기회 확대, 드론 비행 규제 완화 등에 대한 정부의 관심을 촉구했다"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무인 모바일 산업의 중심 국가로서 한국의 설립에 기여하고, 드론을 활용한 국방 기술을 확보하며, 물류 혁신과 공공 안전을 강화함으로써 우리의 일상과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 사업 비전이자 최종 목표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김 대표와의 일문일답입니다.

    ◆pablo 항공은 드론 비행 기네스 세계 기록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으로, 불꽃 드론 쇼와 국내 최초 편의점 드론 배송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파블로항공의 주요 사업은 무엇인가요.

    파블로항공은 무인 차량의 자율 군집 제어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방위산업, 드론 아트쇼, 드론 배송, UAM 교통관리 등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드론 산업 내 비즈니스 모델과 설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자율 군집 드론 운영의 핵심인 스웜 코디네이션 기술을 중심으로 R&D와 사업 확장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실제로 2019년 처음으로 제주도에서 57km 떨어진 서귀포항에서 우도항까지 드론을 성공적으로 인도했습니다. 매년 국토교통부 시범사업을 통해 드론을 인도하고 있습니다. 가평 세븐일레븐에서는 1년 3개월 만에 1,700여 대의 드론을 인도했습니다. UAM은 또한 LG, GS, 카카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토교통부가 진행하는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드론택시 관제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파블로 항공은 향후 항공기 외부 점검, 시설 안전 모니터링 등 상업 및 공공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클러스터 직접 충돌형 드론 개발의 본격적인 방위 사업을 통해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드론 분야에서 어떻게 연구하고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항공 소프트웨어를 전공하면서 드론 기술이 얼마나 잠재력이 있는지 깨닫고, 이 기술을 어떻게 활용해 사람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해 왔습니다. 그러다 2018 평창 올림픽에서 드론 쇼를 처음 봤을 때 확신이 들었습니다. 드론을 활용해 인상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보는 순간이었습니다.

     

    ◆pablo 항공이 드론 비행 분야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이렇게 성장하기 위한 파블로 항공의 노력과 도전, 그리고 위기 극복 등 CEO의 삶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꿈은 60세가 되면 아프리카에 가서 세계에서 가장 큰 학교를 짓는 것이었습니다. 중증 장애인 동생과 함께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배려와 사회공헌에 대해 고민하게 된 것 같습니다. 어린 나이에 막연하게 학교를 짓기 위해서는 금액 단위를 모른 채 '5조 원 정도는 벌어야겠다'라고 생각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저도 남들과는 다른 삶을 좋아해서 독특한 일을 많이 했어요. 어렸을 때 축구를 했고, 성인이 되어 군 복무를 해야 할 때는 특수부대로 5년 정도 군 복무를 하고 아랍에미리트에 파견되었습니다. 군 제대하자마자 바로 학교에 다시 입학했습니다. 늦은 나이에 다시 공부하던 중 2학년 때부터 학교 수업을 듣고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에는 드론 스타트업에서 개발자로 일했습니다. 그러다 30살에 창업을 하게 되면서 '이제 유인 모바일이 무인 모바일로 변할 테니 이를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겠다'라고 결심했습니다 

    드론 그룹은 여러 대의 드론이 하나의 관제 시스템으로 비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앞으로는 모두 육상, 해상, 공중 이동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관제와 클러스터를 결합해 사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드론 쇼, 배송, 방산을 연계하고 있습니다. 내년 초까지 코스닥에 진출해 특히 방산 드론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 파블로항공은 이수만 대표의 주식 투자 일화로도 유명합니다. 민간 투자가 아닌 정부 투자 지원을 받은 사례도 궁금합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정부 지원을 받은 사례가 있었나요?

    최근 파블로항공은 지난 프리 IPO(상장 전 지분 투자) 라운드에서 산업은행으로부터 투자를 받았습니다. 산업은행의 투자는 기술력과 사업성이 검증되었음을 의미하는 동시에 정부가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사실 드론은 새로운 사업이기 때문에 정부의 도움 없이는 커질 수 없습니다.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산업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가 많은 도움을 주셔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시범사업 기간 동안 정부 보조금을 받아 성장했습니다.

    또한 정부는 드론 산업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규제 완화와 지원을 확대하며 많은 기회를 열어주었습니다. 비행 영역을 확대하거나 시범 사업을 지원함으로써 다양한 테스트와 기술 개발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 정부는 최근 신산업 분야의 청년 대표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신산업 발전과 청년 벤처-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정부가 특히 주목해 주셨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한국은 젊은이들이 비즈니스를 하기에 좋은 나라입니다. 39세 미만이면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실 여러분이 하고 싶은 목표가 정확히 있고, 열정만 있다면 잘 되는 것도 많습니다. 또한 젊은이들에게 저축 자금도 많이 제공하기 때문에 사실 다른 어떤 나라보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규제도 많이 풀었습니다. 젊은이들이 그런 것들을 잘 활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업 초기에는 매일 아침 13~14개의 관련 웹사이트를 방문해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정부 지원 프로젝트를 1년에 70개 정도 사용했습니다. 그중 절반 정도는 엄청난 성과입니다.

    지난 2월 5일 신산업 청년벤처 및 창업 오찬에서는 드론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참여해 애로사항을 이야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지속적인 실증 사업을 통한 상용화 지원이 필요합니다. 드론 관련 기술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고 상용화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드론 배송 등 드론 서비스 분야에서 실증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보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로드맵을 수립하고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지속가능한 모델을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드론 제조 기업을 성장시키고 국산 부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책이 필요합니다. 현재 중국 제품은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고 중국 부품 사용에 제한이 없어 국산 부품 상용화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발표된 미국 ICTS(정보통신기술원) 규제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에 대한 견제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국가 차원에서 드론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대규모 드론 제조시설 건설 지원이나 부품 국산화 적극 추진 등 공급망과 생산 역량 강화 정책을 시행한다면 국내 드론 산업이 국제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국내 드론 산업은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지속적인 협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술 인큐베이션 지원 시스템을 개편하고, 대기업과의 협업 프로젝트의 지속성을 보장하며, 드론 비행 규제 완화 및 상용화 촉진을 위한 법률 개정, 드론 관련 연구개발 지원 확대, 전문가 양성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 새로운 산업이나 드론 분야를 탐구하려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습니까?

    꿈을 꾸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목표를 세우는 것입니다. 창업 후에는 보통 비즈니스 모델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드론 쇼라고 하면 거기에 묻혀 있을 뿐인데, 미래를 보고 정확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단기적인 목표도 중요하지만 5년, 10년, 20년, 30년을 보면 '그때쯤 내가 어떤 모습이었을까'라는 정확한 목표를 설정해야 합니다. 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해야 투자자에게 정확하게 보여주고 투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파블로항공 데이의 성장이 기대됩니다. 김영준 대표의 사업 비전과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파블로항공은 향후 무인항공기 산업의 글로벌 리더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국방, 엔터테인먼트,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 기술을 고도화하고 적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진출도 하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이 시장에 진출해 유럽,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는 기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단순한 기업 성장을 넘어 무인항공기 산업의 중심 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자리매김에 기여하고, 드론을 활용한 방위기술 확보, 물류 혁신, 국민안전 강화 등을 통해 일상과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 청년창업사관학교 https://start.kosmes.or.kr 

    [출처] 한국 정책 브리핑 (http://www.korea.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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